▲울산시립미술관 1전시실에 마련된 미디어아트
울산시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첫 개관 전시로 5개의 전시가 마련됐다.
울산시립미술관 측은 "5개 개관기념전을 통해 평면, 입체, 설치, 공연, 디지털 미디어 아트까지 최첨단 현대미술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며 "자연과 기술, 산업과 예술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나아가야 할 것인지를 상상하게 하는, 새롭고 매혹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오는 4월 10일까지 전시하는 개관특별전 '포스트 네이처: 친애하는 자연에게'는 산업수도에서 생태·문화·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울산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다. 백남준 작가의 '수풀 속 새장, 숲의 계시록'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실감 미디어아트 전용관에서는 증강현실(VR), 가상현실(AR),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오감만족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블랙 앤드 라이트: 알도 탐벨리니' 전시가 4월 17일까지 열린다.
3전시실에서는 어린이 기획전인 '노래하는 고래, 잠수하는 별' 전시가 열린다. 사람과 생태, 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울산'을 주제로 아이들이 공감각적 예술 활동을 하는 체험전시로 5세부터 참여할 수 있고 7세까지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이 전시는 5월 8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시립미술관의 소장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울산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찬란한 날들'은 동구 대왕암공원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울산의 문화적 원형인 '반구대암각화'를 떠올리게 하는 제1호 소장작품 백남준 작가의 '거북'을 만날 수 있다.
울산지역의 우수 신인작가 2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면_대면 2021' 전시도 옛 울산교육연수원 안에 마련되고, 두 전시는 4월 1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1000원의 전시 관람료가 있지만 19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한다. 울산시립미술관 누리집(ulsan.go.kr/u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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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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