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생 제무시 트럭, "아직 쌩쌩합니다"

산판 작업 용으로 구입... 55년 됐으나 사고 없이 안전 운행중

등록 2022.01.19 08:14수정 2022.01.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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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무시 트럭을 아십니까? 이른바 '산판(산에서 나무를 베어다 파는 업 또는 그런 현장) 트럭'으로 알려진 1967년식 제무시 차량이 충북 단양군 매포읍 평동리에 있다.


이 트럭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C)가 1940년대 이후 생산한 차종이다. GMC를 일본식 발음인 '제무시'로 불리는 차종으로 힘이 좋기로 유명하다. 벌채 작업이 한창인 가파른 비포장 도로에서 나무를 싣는 용도로 운행된다.
 

ⓒ 이보환

 
최근 매포읍 용장뜰 한 밭에서 퇴비를 운반해 밭에 뿌리던 신현욱(68)씨를 만났다. 그는 "이 차는 수년전 산판 작업 때문에 당시 2천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며 "차량 등록증에 1967년이라고 적혔으니까 55년 된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 "당초 휘발유를 사용했으나 경유 엔진으로 바뀌고, 일부 부품도 교체해 지금도 쌩쌩하다"면서 "오늘은 밭에 거름을 싣고 와 펴는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6륜 구동인 데다 무게중심이 절묘해 무거운 나무를 싣고 오르막을 올라도 사고없이 안전하다"고 자랑했다.
덧붙이는 글 제천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제천단양뉴스 #단양 #이보환 #제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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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문에서 25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2020년 12월부터 인터넷신문 '제천단양뉴스'를 운영합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다짐합니다. 언론-시민사회-의회가 함께 지역자치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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