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미사일 발사대(사진 출처=https://ko.wikipedia.org)
충북인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의 '사드(THAAD‧종말단계고고도지역방어체계) 추가 배치'이 충청권을 강타한 가운데, 충북 중부권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15일 <동아일보>는 사드 배치 후보지로 "평택-충북지역 유력"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미 공동실무단은 사드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2개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했는데 "군 안팎에서는 평택 미군기지 인근과 충북지역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어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충북 모 지역 인근에 사드가 배치되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평택 미군기지, 계룡대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충북인뉴스 취재에 따르면 2009년경 음성군 생극면에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주둔한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당시 익명의 군 전문가는 "음성 사령부는 지휘본부라서 미사일 장비가 설치된 곳이 아니다. 따라서 사드 체계라는 대규모 장비를 설치하기엔 부지가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은 공군이 사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다면 충주 공군기지나 진천에 위치한 공군 대공미사일 기지도 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충주는 군사비행장이고 배후 면적도 넓어서 다른 곳보다 배치조건이 뛰어난 곳"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당시 사드 음성배치설이 흘러나오자마자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가 요동쳤다. 음성군의회 의원, 음성군이장협의회 회원, 시민단체 대표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사드배치반대 음성군 대책위원회'가 꾸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사드 배치로 인해 "평화가 위협되고 안보갈등이 생긴다. 경제가 파탄나고 주거환경이 파괴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충북 중부권에 이미 설치돼 있는 그린파인레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