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송철호 "울산시 방역 역량으로 위기 넘길 것"

확진자 급증에 긴급 브리핑 '치료중심 인프라 확충' 등 대응전략 발표

등록 2022.02.16 15:55수정 2022.02.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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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16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코로나 19의 전국적인 확산 속에 그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울산도 대유행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울산은 지난해 12월 25일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지 한달만에 우세종이 되었고 지금은 100% 검출률을 보이며 새로운 고비를 맞은 것.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라 전망되는 일일 확진자 4000명 발생에 대비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송 시장이 발표한 대응전략에는 '치료중심 인프라 체계 대폭 확중', '치료체계 재정립', '신속항원검사 확대', '재택치료자 상담센터 확대', '사회필수기능 연속성 확보' 등을 담았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울산시의 확진자 수도 하루 1700명을 넘어섰고 확진율도 23.8%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최다 확진자수를 경신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첫째 전략은 '중증 이환과 치명율을 낮추는 치료중심 인프라 체계 대폭 확중'이다. 

송 시장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48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에 병상 밀도 조정을 통해 100병상 이상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전략으로 "백신접종률 향상과 위중증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치료체계를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시장은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는 안전한 노바백스 백신접종을 적극 추진해 접종률을 향상시키겠다"면서 "위증증 환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중증병상에 우선 배정하고 사망률 제로를 목표로 모든 치료 역량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전략으로는 "검사자 수 폭증에 대응해 역학조사 방식을 단순화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하겟다"고 설명했다. 또한 넷째로는 "재택치료자의 신속 대응을 위한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다섯째 전략으로 "비상 상황에서 사회필수기능 유지를 위한 핵심업무의 기능연속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행정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을 중심해 5개팀 25명의 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면서 "재난대응, 상하수도, 대중교통, 농축산물 유통, 취약계층 보호 등의 핵심업무를 선정, 비상시에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연속성(BCP)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노바백스 접종과 면역저하자의 4차 추가 접종 당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울산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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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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