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데이터센터 착공식, 윤화섭 안산시장
안산시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이 있어 제조업 중심의 굴뚝 공장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산시가 첨단 산업 중심의 4차 산업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모두 3곳의 데이터센터 조성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3년 동안 첨단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총 5조 2천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특히 중요한 곳은, 안산역(4호선·수인선)·초지역(4호선·수인선·서해선)에서 서해선 시우역·원시역으로 이어지는 'Y자 도로'에 있는 'Y밸리'다.
'Y밸리' 축에 4천억 규모의 투자가 확정된 세빌스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40메가와트(㎿)의 데이터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해외자본도 투입된다. 이로 인해 약 3천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약 3천55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 1호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1호 데이터센터' 건립은,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함께 산학협력 공간도 함께 만드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고,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천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이 사업으로, 정보통신산업구조 전환은 물론 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유지보수 기업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천38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9천923.68㎡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이른다. 함께 조성되는 산학협력 공간은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4천155.8㎡ 규모다.
지난해 3월, 한양대 캠퍼스 혁신파크 단지 조성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