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도 국민의힘 '묻지 마 임명장' 무더기 발송을 지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규상
지난 15일 발송된 한 임명장의 일렬 번호는 제2022-99-9-697986호이고, 24일 보낸 임명장은 제2022-직능-1201756호다. 임명장 묻지 마 살포가 문제 제기에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국민의힘 '묻지 마 임명장' 무더기 발송은 타 정당 당원, 공무원, 언론인들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발송돼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A씨는 "국민의 힘이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공식 선거운동 기간까지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무단 사용해 임명장을 발송하고 있다"며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성명 불상의 개인정보 처리자들을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발급한 임명장에 기재된 성명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람의 휴대전화로 임명장이 전송되는 점에 비춰보면, 개인정보인 성명과 전화번호를 불법적으로 동의 없이 수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에 이어 이준석 대표까지 고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은 "윤 후보 고발 이후로도 국민의힘 차원에서 명의 도용된 임명장이 발급되고 있어서 추가 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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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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