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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이재명 38%-윤석열 37%, 1주 만에 다시 초박빙

안철수 12%-심상정 4%... 20대에서도 이재명-윤석열 접전

등록 2022.02.25 11:14수정 2022.02.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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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5일 발표된 한국갤럽 대선후보 다자대결 조사에서 다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응답률 15.0%)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8%, 윤석열 후보가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12%),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4%), 그 외 인물(2%),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7%였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조사(15~17일) 대비 4%p 상승하고 윤석열 후보는 4%p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주 조사 당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밖인 7%p 차로 벌어졌던 두 후보의 격차는 다시 2주 전 격차인 1%p가 됐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무산'이 여러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1%p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3주 차(1.18~20) 조사 이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춘 반등이다. 심상정 후보는 전주 대비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연령·지역별로 드러난 이재명 상승세... 중도층에서도 8%p 상승

연령별 응답을 보면, 이재명 후보는 30대(38%, ▲6%p)·40대(57%, ▲7%p)·50대(47%, ▲1%p)에서 우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60대(58%, ▲3%p)·70세 이상(59%, ▲3%p)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이 후보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상승세를 탄 것에 반해 윤 후보는 60대·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였다. 특히 18·19세 포함 20대에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8%p 상승한 28%를 기록했고 윤 후보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26%를 기록하면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당시 접전 양상이었던 30대(이 32% - 윤 33%)와 50대(이 46% - 윤 45%)에서 각각 7%p, 8%p씩 하락했다.

이 후보의 상승세는 지역별 응답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전라(63%, ▼5%p)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특히 전주 조사 당시 윤 후보와 동률(36%)을 이뤘던 인천/경기에서 5%p 상승한 41%를 기록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인천/경기에서 4%p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선 전주 대비 변화 없이 44%를 기록, 이 후보(32%, ▲1%p)보다 6%p 높았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이동도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 전주 조사 대비 8%p 상승한 40%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전주 조사 대비 5%p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적극 투표 의향자나 '정치에 평소 관심이 많다'고 답한 정치 고관심층에서도 이 후보는 상승했다. 적극 투표 의향자 대상 응답은 이재명 40%(▲4%p), 윤석열 40%(▼4%p), 안철수 10%(▲1%p), 심상정 4%(-) 순이었다. 정치 고관심층 응답에서는 윤석열 45%(-), 이재명 44%(▲2%p), 안철수 4%(▼4%), 심상정 2%(-)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재명 #윤석열 #한국갤럽 #안철수 #여론조사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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