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2월 15일 3면 ‘주요 대선후보 10대 공약 분석’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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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보도량 뿐 아니라 내용에도 아쉬움이 있다. 대선후보 10대 주요 공약이 공개되면서 후보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점검이 가능해졌지만 지역신문은 유세 행보에 이어 10대 공약 점검도 이재명-윤석열 후보 위주로만 비교·분석했다.
<부산일보>는 <'균형 발전' 뺀 윤석열, 이재명은 4번째 순위로 제시>(2/14)에서 '양강 후보 10대 공약 분석'을 아예 명시했고 <국제신문>은 <입으로만 외친 '균형발전'…국가사업 의지 공약에 담아야>(2/15)에서 안철수, 심상정 후보 핵심 공약을 전하기는 했으나 10대 공약 전문은 이재명, 윤석열 후보만 공개했다. 후보들이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10대 공약에서는 이재명 후보를 제외하면 균형발전을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지역방송은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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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니터 기간에는 시민사회의 '이주민 공약 제안' '기후위기 공약 제안' '문화 분권 관련 공약' '항만민영화 중단, 항만공사 지방이양' 등 유권자의 적극적인 정책제안이 있었다.
하지만 부산MBC가 이주민 공약, 항만민영화 중단 등 2건, <국제신문><부산일보>가 문화분권 공약을 보도한 것 외에 유권자 움직임을 따로 보도하지 않았다. 지역언론에서는 대선 '스윙보터'를 강조하며 PK 민심의 향배가 중요하다고 보도해왔는데, 정작 유권자의 요구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 '표'로만 대상화하는 모양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