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기 퍼포먼스에 대해 홍성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홍주읍성 내 홍화문에서 바라본 우크라이나 국기
신영근
홍성군이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공포와 어려움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 지난 5일 늦은 저녁 홍주읍성 주변 대형건물 외벽에는 우크라이나 국기가 펼쳐졌다.
앞서 지난 1일에도 제 103주년 3.1절을 맞아 이 건물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기술을 활용한 대형 태극기가 등장하면서 군민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관련기사:http://omn.kr/1xkw5 [사진] 밤하늘 밝힌 태극기, '대한독립 만세').
홍성은 1906년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민종식 등 홍주 의병들이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항일투쟁을 벌인 역사가 깊은 항일 의병 도시다.
누구보다도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을 잘 아는 홍성군과 군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한마음으로 응원한 것.
그래서일까. 현장에서 만난 한 군민은 "역사 인물과 항일 독립운동의 고장 홍성이 평화의 상징"으로 "우크라이나 국기를 비추고 지지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기 퍼포먼스가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슬픔을 함께하겠습니다', '힘내라 UK', '역시 충절의 고장', '사진 보고 폭풍 감동', '내 고향 홍성' 등의 댓글을 달며 우크라이나를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과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전쟁에 반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빛'(Peace Light) 캠페인은 지난 3일부터 시작했다"라며 "매일 저녁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1시간 동안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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