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단일화 결렬 전?후 비교한 여론조사 주요 정보(3/2)
민주언론시민연합
채널A가 윤석열 후보로 여론이 결집하고 있다며 비교해 보여준 두 여론조사는 먼저 조사일수가 다릅니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의뢰한 '단일화 결렬 전 조사'는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됐고, 서울경제가 의뢰한 '결렬 후 조사'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여론조사는 조사기간에 따라서 다른 결과치가 나올 수 있는데 두 조사는 조사기간부터 이틀과 사흘로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또한 두 조사는 18시 이후 저녁시간대 조사시간이 각각 2시간 30분, 5시간으로 절반이나 차이가 납니다. 저녁시간대 조사가 얼마만큼 반영되느냐에 따라 조사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느냐에 따라 지지율 격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조사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야권 단일화 관련 질문입니다. 조선일보‧TV조선 조사는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1개인 데 반해, 서울경제 의뢰 조사는 단일화 질문이 무려 5개나 됩니다. 서울경제 조사가 시작된 2월 27일은 이미 야권 단일화 결렬 후 윤석열 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일지까지 공개한 시점입니다. 그러나 해당 조사에서는 야권 단일화 필요성, 단일화 시 지지 후보, 윤석열 후보 혹은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시 가상대결, 단일화 결렬 시 책임 등 단일화 관련 질문만 5개가 나왔습니다.
지지율 추이 다른 조사 비교하며 '윤석열 결집'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