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 예방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 비교 (2022년2월27일 기준)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중증화율도 미접종자가 3차 접종 완료자보다 40배 높다. 질병청이 지난 2월27일 발표한 '접종력에 따른 연령대별 누적 중증화율 위험도'를 보면, 3차 접종 완료자가 확진 후 중증·사망에 처할 위험도는 0.06%, 2차 접종만 완료한 확진자는 0.91%였다. 반면 미접종자는 2.37%의 위험도를 보였다.
수치를 비교하면 3차 접종 후 확진된 이들은 미접종군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7.5% 더 낮다. 2차 접종 후 확진된 이들은 미접종군에 비해 67.1% 더 낮다. 배수로 표현하면 미접종군의 중증화율은 3차 접종군 중증화율의 40배, 2차 접종군 중증화율의 26배 정도다.
위험도는 고령층으로 갈수록 증폭한다. 위 위험도 분석에서 만 60~74세 확진자만 따로 보면, 미접종자 중증화율은 8.86%로 전체 연령의 미접종자보다 4배 가량 높다. 75세 이상 미접종 확진자는 중증화율이 20.77%까지 올랐다. 전체 연령 미접종 확진자 위험도의 8.7배, 같은 연령대 3차 접종 완료 확진자의 1.08%에 비해 19배 높은 값을 기록했다.
신규 1차 접종자 80%가 '노바백스' 선택
미접종자가 택할 수 있는 백신은 화이자사, 모더나사 등이 생산한 mRNA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이 있다. 최초 도입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올해부터 접종이 종료됐다.
정부는 미접종자들이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 등의 이유로 접종을 기피하는 점을 고려해 지난달 14일부터 노바백스 접종을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한국에서 활용된 모더나와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 핵산기반백신과 작용 기제가 다른 재조합단백질항원 백신으로, 체내 밖에서 제조된 스파이크 단백질항원 성분만을 직접 체내에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총 3만 9000여명이 노바백스 백신을 맞았다. 이중 1만9000여명은 1차 접종을, 나머지 2만여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기간 18세 이상 1차 접종자 중 82%인 1만5000여명이 노바백스를 1차 백신으로 접종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손가영 기자입니다. 제보 young@ohmynews.com / 카카오톡 rockyrkdud
공유하기
미접종자, 확진자 8-10%인데 사망자는 절반 차지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