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3월 5~11세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주간 발생현황
질병청 보도자료
현재 5~11세 318만여명 중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4853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은 2만2162명으로, 18~59세의 10만명 당 발생율인 1만2241명보다 2배 가까이 높다. 지난 13일까지 누적된 위중증 환자는 20명, 사망자는 3명이다.
5~11세 확진자 발생율 증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중 대다수의 나라가 공통으로 겪었다. 유럽 37개국, 일본, 미국, 캐나다 등 62개국이 지난해 11월부터 5~11세 어린이 접종을 개시하며 화이자사 백신을 긴급 승인한 배경이다.
영국, 독일 등은 특정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저하자로 분류되는 고위험군 5~11세를 대상으로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만성 폐·심장·간·신장·신경-근육 질환을 앓고 있거나 만성질환으로 집단 시설에서 치료·요양 중인 소아, 기타 이유로 의사로부터 접종을 권고받은 이 등이다.
질병청 또한 "중증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적극 접종을 권고한다"며 "일반 소아의 경우 접종의 효과성과 안전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안내해 자율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미 한 차례 이상 확진된 경우도 고위험군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을 권고하지만 일반 소아는 권고하지 않는다.
5~11세 화이자사 백신 수입 품목이 허가된 지난달 27일 최은화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관련 식약처 브리핑에서 "백신을 소아에게 맞힐 수 있는 안전성, 시판 후 모니터링 결과 등의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게 이번 허가의 가장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미숙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교수도 "2년 동안 코로나 중증환자들이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중증 반응이 달라지는 걸 체감하며 백신의 유용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임상 연구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 도입되면서, 국내외 적용은 소아 관련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내용을 제공할 것이다. 이런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들어와서 5~11세 아이들이 제약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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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영 기자입니다. 제보 young@ohmynews.com / 카카오톡 rockyrkd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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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아동 잇단 사망에 불안... 학부모들 "예방접종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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