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과 떠나는 8년의 여정 <기억여행>

416해외연대, 참사 8주기 맞아 극단 '노란리본' 온라인 공연

등록 2022.03.25 09:06수정 2022.03.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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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 웹자보 ⓒ 416해외연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활동하는 416해외연대가 오는 4월 17일 참사 8주기를 맞아 세월호 희생자 어머니들이 활동하는 극단 '노란리본'의 작품 <기억여행> 공연과 간담회를 갖는다. <기억여행>은 노란리본의 네 번째 작품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이머니들의 삶을 되짚으며 관객과 함께 어머니들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는 내용이다.

극단 노란리본은 2015년 10월 '희곡읽기 모임'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서 간단한 연극놀이와 '희곡'을 읽기 시작하다, 2016년 3월에 정식으로 창립했다. 단원은 처음 4~6명으로 시작해, 지난 6년 반 동안 구성원들의 변화가 있어 현재의 7인 구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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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 공연장면 ⓒ 극단 노란리본

 
세월호 참사는 올해로 8주기를 맞지만 희생자 가족들이 원하는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촛불시위로 등장한 문재인 정권에 가족들과 시민들은 큰 기대를 걸었지만, 별다른 진전은 되지 않은 채 오히려 실망만 안기고 임기말을 맞고 있다.

정권교체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대한 상황과 환경은 훨씬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416해외연대는 온전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도 희생자 가족들과 한국의 시민들과 연대해서 활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8주기 추모 행사가 흩어지고 좌절된 마음을 모으고 가족들과 함께 진상규명을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행사는 줌(ZOOM)을 통해 진행되고, 공연은 온라인 상영회로 진행된다. 또한 온라인 상영에 앞서 추모의 시간을 갖고, 상영 후에는 김태현 감독과 극단 멤버인 어머니들과의 간담회를 갖는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4월 17일 오전 6시에 시작되고, 세계 각지에서 동시 접속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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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여행> 공연장면 ⓒ 극단 노란리본

#세월호 참사 #극단 <노란리본> #8주기 #<기억여행> 공연 #416해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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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의 장애인 인형극단 '종이풍선(紙風船)'에서 일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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