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약산면민 "동부권 치유 역량집중, 서부권은 혐오시설 유치"

등록 2022.03.25 09:21수정 2022.03.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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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지난 16일부터 12개 읍면을 돌며 소통·공감을 위한 현장 소통행정 '군민행복 정책 토크'를 펼치고 있다.

이번 정책토크는 군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공감 행정 추진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 애로사항 해결과 주민화합·민생안정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17일 신지면에서 열린 정책토크에 참석한 동촌이장 최용진씨는 "해양쓰레기를 수거 후 보관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환경 오염과 청정바다수도 완도이미지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함으로 해양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는 육상 공동 집하장의 신축"을 건의했다.

군에서는 "완도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쓰레기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육상 집하장 설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지면 청년회장 김동율씨는 "독계령은 신지면에서 제일가는 조망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구름다리를 조성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해 달라"고 건의했고, 군에서는 "신지면은 빼어난 자연경관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은 지역이므로 건의사항에 대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신지면사무소 건의사항으로는 연중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신지명사십리 푸드타운 조성과 신지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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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에 열린 고금면민과의 정책토크에서 장중이장 정영주씨는 "고금초등학교 옆 삼거리가 차량 통행 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이 노출되고 있어 학생들에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고, 군에서는 "도로관리사업소 등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교를 도울 수 있도록 현지조사 후 빠른 시일내 조치될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가교이장 김선호씨는 "고금휴게소에서 음마동까지 진입로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기 확보된 예산으로 전체 구간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없으니 추가 예산지원"을 건의했고, 군에선 "현지 조사를 통해 미 공사구간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고금면 혜움대표 이유경씨는 "고금면에 유아·청소년을 위한 공간에 부재로 아이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고, 이에 대한 완도군의 답변은 "완도군의 인구가 감소하는 이유 중 하나는 교육문제로 건의한 내용과 일백상통한 부분이 있어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서 비중 있게 다루겠다"고.

그밖에도 장중~장항리 구간 도로아스콘 포장 건의, 농상리 마을방송시스템 가정용 수신기 추가 지원 건의, 황성리 마을안길 정비 건의, 농업팀장 인력충원 건의 등 7건의 주민들의 건의가 있었다.

고금면사무소 건의사항으로 고금 항동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 고금 관광해안도로(2구간) 추진 건의 및 고금 굴패각 종합처리장 조성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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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약산면민과의 정책토크에선 약산면 득암이장 김재광씨는 "해안치유의 숲과 당목리 국가어항 등 모든 역량사업이 동부권에 집중돼 있는 반면 서부권에는 혐오시설 유치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동부권과의 지역발전 균형을 맞출 것인지, 또 득암항이 국가항 기준 미달로 지정해제돼 이와 관련해서 포스트 뉴딜 사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인지"에 대해 물었다.

군에서는 "약산 서부권에도 관광자원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이 많이 있고 관광지로서 약산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그러한 이점을 살려 개발할 계획에 있으며 어촌뉴딜은 군 주도 사업이 아닌 주민 스스로 하는 사업으로 득암항 주위에 좋은 아이디어를 구성해서 건의해주면 군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답변했다. 

천동리 주민 박철성씨는 "귀촌 후 즉석식품 제조시설을 운영할 계획에 있으나 계획·생산관리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했는데 군에서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안된다는 애기만 돌아 왔는데 귀농 귀촌인을 위해 원스톱 법률지원 서비스 지원 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한 완도군은 "읍면을 통해 군에 건의하면 귀농 귀촌 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하겠으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들을 위한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관산리 오폐수시설처장 개선 건의, 생활체육공원 조성 건의, 구성리 도로개선 건의 및 수산직불제 홍보 등 6건이 제기됐다.

약산면사무소 건의사항으로 우도리 진입 위험도로 선형 개선 사업 및 당목리 하천 정비공사 등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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