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청양, 원추리 등 산채류 수확에 콧노래

소득도 올리고 경관도 살리고 일석이조

등록 2022.03.30 11:02수정 2022.03.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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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봄나물을 캐느라 분주하게 손을 놀리고 있다. ⓒ 청양군

 
완연한 봄, 청양 농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향기와 기운을 가득 담은 원추리, 삼잎국화 등 봄나물 수확에 여념이 없는 탓이다.

30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장평면 죽림리 20여 농가는 20여 년 전부터 원추리를, 6년 전부터 삼잎국화를 재배하고 있다. 

3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원추리는 2kg 1상자에 경매가 1만 원을 올리는 등 농한기 소득 창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농가들이 친환경 생산기반 속에서 조기출하를 위한 수막재배 등 다양한 기술로 상품성 향상을 꾀한 것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근심을 잊게 하는 풀이라 해서 망우초라고도 불리는 원추리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다량 함유한 나물로 된장국에 넣거나 삶아서 무침으로 먹으면 면역력 증강과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삼잎국화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한 번 심으면 수년간 수확할 수 있으며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변비 예방과 독소 해독에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삼잎국화는 4월부터 어린잎을 채취해 나물로 이용하는데 특유의 미나리 향은 비린내 제거 효과가 뛰어나 매운탕 재료나 삼겹살 쌈 채소로 쓰이고 있다. 


삼잎국화는 묵나물이나 장아찌로도 활용할 수 있고 밥을 지을 때 얹어주면 곤드레밥 못지않은 향취를 풍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추리와 삼잎국화는 나물로 채취해 소득을 올리고 꽃이 아름다워 농촌 경관 가꾸기에도 안성맞춤"이라면서 "다양한 종류의 산야초를 발굴, 육성해 농가소득 증가를 돕겠다"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
#청양군 #봄나물 #삼잎국화 #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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