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을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 만들겠다"

김영우 전 의장 예산군수 출마 선언

등록 2022.04.05 13:48수정 2022.04.0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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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김영우 예비후보가 5일 예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군수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김영우 예비후보가 5일 예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군수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환
  
김영우 전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의장이 예산 군수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영우 더불어민주당 예산군수 예비 후보(아래 후보)는 5일 예산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을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예산군은 산업화만이 '지역경제활성화'의 척도로 인식해 '산업형관광도시'라는 모순된 비전을 만들어 왔다"며 "그러나 세계는 이미 산업화시대를 넘어 지식정보화, 생명산업 시대로 들어선 지 오래다. 이런 시대변화에 맞춰 예산을 대한민국 농생명 수도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의 장점은 농업과 생명산업이고 역사적 자긍심이 높은 농업군"이라며 "예산농업학교에서 출발한 지금의 공주대산업과학대학은 우리나라 농생명분야 연구의 중심으로 수많은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산은 비옥한 농지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과 식량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자부심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농업의 중요성과 관련해 김 후보는 "산업화에 밀려 농업의 소중함과 무궁무진한 가치 창출이 외면 받고 있다"며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생명산업이다. 그 때문에 예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농업과 생명산업에서 찾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최근 농지를 훼손하며 무분별하게 건설되고 있는 산업단지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유해화학물질을 내뿜는 산업단지가 아닌 바이오 생명산업단지로 재구조화해야 한다"며 "이를 실행하기 위해 현장농업인, 전문가, 청년, 행정 등이 참여하는 농생명혁신사업단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우 후보는 지난 2018년 제 7대 지방선거에서 예산군수에 도전했지만 당내 경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뜻을 접어야 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 군수에 재도전할 뜻을 밝힌 것이다.


지난 3월 23일 출마할 경우 3선이 유력시되던 황선봉(국민의힘) 예산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김영우(더불어민주당) 후보 외에도 김용필(국민의힘), 오진열(국민의힘), 최재구(국민의힘) 후보 등이 예산군수에 출마할 뜻을 밝히고 있다.
#김영우 #예산군수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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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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