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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진보정치' 외쳤던 조성주, 마포구청장 출마

"진보정치, 평범한 시민의 삶 보호하고 연대 도모해야... '심상정의 1분' 이어가겠다"

등록 2022.04.08 15:18수정 2022.04.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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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정의당 당대표선거에서 '2세대 진보정치'를 외치며 출마했던 조성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8일 서울시 마포구청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날인 2016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사무실에서 그가 출구조사발표를 지켜보던 모습. ⓒ 이정민


2015년 '2세대 진보정치'를 외치며 정의당 당대표에 출마했지만 끝내 '1세대 진보정치' 대표주자 심상정·노회찬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던 조성주가 돌아왔다. 8일 서울시 마포구청장 출사표를 던지며.

조성주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마포구청장 선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서울 마포는 가능성의 공간이다. 무엇보다도 다양성과 공존을 대표하는 도시이기 때문"이라며 "마포를 '마용성'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중심지만이 아니라 주민이 공존해 만든 문화로 기억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마포에서 진보정치의 다음을 당원 동지들과 함께 열겠다"고 했다. 

조 부의장은 7년 전 당대표에 도전하며 당 안팎으로 주목받았다. 비록 선거 결과는 '심상정 대표'였지만 그는 17.1%를 득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6년 총선 비례대표 출마, 2019년 서울시 노동협력관을 마친 뒤에는 정의당 밖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영국 대표 등의 권유로 지난해 복당해 당직을 맡았고 대선 과정에서는 심상정 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일했다. 

조 부의장은 이번 대선을 두고 "좋은 지지율로는 보답하지 못했다. 송구하다"면서도 "선거운동과정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정치인들을 만나고 젠더평등, 기후위기, 새로운 노동과 같은 과제를 찾을 수 있었다"고 술회했다. 그는 "많은 표를 받지는 못했지만 복귀 이후 심상정 후보의 노선은 앞으로 정의당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1분 발언'으로 호명된 광장 밖 시민들, 노동운동 밖 일하는 시민들을 대표할 때 정의당은 다시 도약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 부의장은 "그 길을 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저 역시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졌다"고 고백했다. 또 "증오를 선동하는 나쁜 정치, 욕망을 자극하는 손쉬운 꼼수가 이 '시민적 합의'를 망쳐버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청년, 성소수자, 1인가구, 여성, 문화예술노동자,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들의 생활터전인 도시 마포를 심상정 후보의 '1분 발언'이 계속될 첫번째 장소, 연대와 공존의 가치로 빛나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성주 #정의당 #6.1지방선거 #마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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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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