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은평 시민협력플랫폼 <참여의큰숲>, (오) 경기도 시민협력플랫폼 <도미니>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빠띠는 다양한 주체와 시민협력플랫폼을 만들며,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을 고민하며,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바를 함께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 없이 누구나 참여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플랫폼을 살피고 방법론을 다듬어가고 있지요. 그리고 이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가이드나 툴킷으로 만들어 공개합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 빠띠의 방법론과 노하우로 더 많은 참여와 더 나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공간에서 시민들은 얼마나 더 협력할 수 있을까요? 시민의 협력을 돕고 증진하기 위해 어떤 것이 더 필요할까요? 서울의 공론장 '민주주의 서울', 은평구 주민참여플랫폼 '참여의큰숲', 경기도 마을정책플랫폼 '도미니'도 위와 같은 빠띠의 고민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플랫폼들의 중요한 공통점은, 시민인 제안하면 기관이 답변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빠띠가 운영했던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협력플랫폼의 기초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서울은, 시민이 제안하면 기관은 시민, 전문가와 함께 제안을 검토하고 이후 온-오프라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 숙성된 제안에 담당 기관들이 답변하는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많은 지자체에서 이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은평구 주민참여플랫폼인 '참여의큰숲'에서도 민주주의 서울과 동일하게 구민이 제안하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제안과 토론이 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기존에 구에서 진행하던 사업과 연계되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마을정책플랫폼 '도미니' 역시 마을과 일상의 문제에 대해 주민의 아이디어를 받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시민협력플랫폼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띠는 시민협력플랫폼 오픈소스 '데모스X'에서 시민협력플랫폼의 핵심 목표로 다음 3가지를 제안합니다.
● 누구나 어떤 제안이든 할 수 있다.
● 언제든 쉽게 참여할 수 있다.
● 참여 대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다.
3가지 기능으로는 제안, 토론, 실행을 제안하는데요. 시민협력플랫폼 오픈소스로 시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지요.
빠띠는 시민협력플랫폼에 참여하는 시민이 민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만큼 플랫폼을 잘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협력플랫폼의 사례와 경험을 쌓으며, 그 과정에서 발견하는 고민과 발견, 시도했던 실험을 바탕으로 빠띠만의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려 합니다.
빠띠는 우리 사회에서 지역과 공동체 각각의 특징에 맞는 더 다양한 시민협력플랫폼이 만들어지고 운영되기를 기대합니다. 시민협력플랫폼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시민의 집단지성을 모아내는 공론장, 여러 관계자들이 협업하고 더 나은 정책이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실행을 하는 워킹그룹과 정책랩, 시민주도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캠페인 활동 등이지요.
이 다양한 활동이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연결되어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일상적인 참여와 소통이 일어나는 공간이 더 넓어질 수 있도록, 빠띠는 고민과 실험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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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사회의 여러 영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툴킷, 플랫폼, 커뮤니티를 만드는 민주주의 활동가들의 협동조합입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기: https://parti.coop/posts/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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