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이재명의 기본소득, 우리 사회의 큰 방향"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 국회 토론회 '기본소득과 지방자치'

등록 2022.04.20 16:34수정 2022.04.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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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주최한 '기본소득과 지방자치 국회 토론회'에서 발언중인 우원식 의원 ⓒ 서창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을)이 "이재명 전 대선 후보가 주장했던 기본소득은 우리 사회의 큰 방향"이라며 "기본소득 지방선거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주최한 '기본소득과 지방자치 국회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선거를 만들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은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받았다"라며 "대선기간에 기본사회를 만들고 공론화를 이끌어낸 것은 큰 진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울주군과 정선군의 기본소득 모델을 거론하며 "두 지방정부의 사례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보여주는데, 하나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기본소득 정책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과 지방정부 차원의 기본소득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오늘의 논의를 시작으로 다가오는 지선을 기본소득 지방자치가 도약하는 선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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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주최한 '기본소득과 지방자치 국회 토론회' ⓒ 서창식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대선에서 공론화된 기본소득의 성과가 지선으로 이어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고,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은 "지난 대선을 통해 조명탄처럼 켜졌던 기본소득이라는 기표를 남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차흥도 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상임운영위원장은 "다양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모든 후보들의 힘을 모아나가자"라고 제안했으며, 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는 "정치와 시민단체, 각각의 영역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꽃피울 수 있도록 더 많은 논의가 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토론을 마쳤다.

한편,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기본소득당,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녹색당 등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12개 단체로 이뤄져있으며, 이번 토론회는 민주당 소병훈·우원식·허영 의원실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기본소득 #지방선거 #우원식 #용혜인 #김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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