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전 수원시장)
서창식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2010년부터 수원시장으로 3선을 했다. 지난 2월 7일 수원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대선 기간에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캠프 대한민국대전환 선대위에서 활동한 뒤 3월 2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6일 오전 수원시청 인근에 위치한 캠프에서 염태영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비롯해 경기도정에 관한 공약과 이재명 전 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과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염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간단하게 소개를 해달라.
"수원에서 나와서 자라서 이제까지 수원을 떠나보지 못한 경기도 토박이로 최근까지 수원시장 3선, 12년간 수원시정을 했다. 그리고 민주당 최고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는데, 기초자치단체장이 민주당 최고위원이 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특히 2005년도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관이었는데 그때 지속가능발전 담당을 했는데, 국정운영과 지방 행정, 또 중앙 정치도 했던 드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수원시장을 12년 하는 동안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 또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 그리고 광역의회, 기초의회까지 포함하는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로 지방자치시대에 지방자치단체장이 할 수 있는 대표 역할은 다 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나 중앙정치권하고 계속 앞장서서 자치분권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수원시장을 마치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일업하는 광역 단위에서 경기도 체질 개선과 또 다른 성과를 만들기 위한 과제로 자연스럽게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 수원시장 연임 중 대표적인 성과는?
"우선 시장을 오래 하면 피로도가 높아져서 시민들이 대부분 외면하기 쉽지만, 3선 마칠 때까지 시민들의 성원이 상당히 높았다. 앞으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컸고 경기도지사로 진출해 보라는 요구가 컸다.
나는 행정을 할 때 어느 경우에서든지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시민들이 처음부터 같이 참여해서 갈등의 여지를 최소화시키면서 성과를 같이 공유하는 거버넌스 행정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 사업 중에 하나인 도시재생 사업으로 수원 행궁동 행리단길인데, 이곳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변했다. 이러한 것은 의식 있는 시민들이 문화를 만들고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