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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윤석열 출연 논란에 문체부장관 후보자 답변은?

[청문회-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깊은 대목 잘 몰라... '팔길이 원칙' 지키겠다"

등록 2022.05.02 16:17수정 2022.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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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 tvN 캡처

 
"그 프로가 논란을 빚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깊은 내막은 잘 모른다."

2일 오후 재개된 인사청문회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아래 유퀴즈) 출연 및 특정 언론사 출입 등록 거부 등 윤석열 당선인을 둘러싼 미디어·언론 현안에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수위 특정매체 출입 거부 논란에도 "추후 답변하겠다"

특히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윤 당선인의 출연과 문재인 대통령 및 김부겸 국무총리 등에 대한 섭외 거부 의혹으로 불거진 <유퀴즈> 정치 편향 논란에 대해 묻자, 박 후보자는 '잘 모른다'는 취지로 답변을 갈음했다.

이 의원은 "유재석씨가 국민 MC라 이미지가 좋았는데,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불행한 일이 생기게 됐다"면서 "CJ ENM 대표가 당선자와 윤 당선인이 인연이 깊은 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라고 묻자, 박 후보자는 "앞으로 살펴서 챙겨 보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문화행정 용어인 '팔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아냐고 다시 질문했다. 정부가 문화 예술을 대할 때 정책적 지원을 하더라도 직접 간섭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 의원이 "팔길이 원칙은 공공정책 뿐 아니라 방송도 그러해야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그러한 원칙을 확실히 지키면서 정책을 펼쳐나갈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박 후보자에게 "(오늘 답변 태도를 보니) 성격이 급하게 보이더라"면서 문화예술계와 소통하는 자세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유퀴즈>는 길거리 소시민들이 출연해 웃음을 줬던 프로그램인데, 정치가 개입돼 웃음거리가 됐다"면서 "장관이 되시면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그런 자세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당선인 정부를 준비 중인 인수위원회가 뉴스타파·미디어오늘·뉴스버스·서울의소리 등 특정 매체의 출입을 불허한 사실에 대한 질문에도 "내용을 좀 더 살펴서 추후 답변하겠다"며 답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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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유성호


박보균 "윤석열 정부에선 블랙리스트 존재할 수 없다"

다만, 박 후보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선 "블랙리스트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방향"이라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전임 문체부 장·차관들이 나서 블랙리스트 작성 실무자 두 사람에 대한 징계 추진을 재고해달라고 청원한 데 대해 문화 예술인들의 비판이 제기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징계대상자들은) 단순 가담자가 아닌 이 사건을 기획하고 지휘한 고위 공직자로,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블랙리스는 악몽같은 기억이다"라면서 "두 사람에 대해선 장관이 되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고 추후 말씀을 올리겠다"고 했다.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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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유퀴즈> 출연 18분이 일으킨 '파장' http://omn.kr/1yg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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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인수위 출입 불허... 뉴스타파 '아직도 검토중' http://omn.kr/1y4kz
#박보균 #문체부 #장관 #윤석열 #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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