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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장애인단체들, 장애인 후보 비례대표 당선권 보장 촉구

"장애인에 불리한 순위경선은 비례대표제 취지 어긋나"

등록 2022.05.04 11:52수정 2022.05.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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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용인지역 장애인 및 인권단체들이 장애인의 비례대표 당선권 보장과 장애인 비례대표 할당제 를 촉구하고 있다.

용인지역 장애인 및 인권단체들이 장애인의 비례대표 당선권 보장과 장애인 비례대표 할당제 를 촉구하고 있다. ⓒ 용인시민신문


경기 용인지역 장애인-인권 관련 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비례대표 순위경선에서 장애인 후보를 1순위로 배정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올림장애인인권교육센터, 우리동네평생교육학교 등 10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용인장애시민파워(아래 용장파워)는 지난 3일 용인시청 진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게 여성 장애인 후보를 비례대표 1번에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

용장파워는 "지역 정당들이 지방선거에 정치개혁과 다양성 보장 등을 내세우면서도 장애인들의 참여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용인장애시민파워 전 상임대표에게 비례대표 1번을 부여해 장애인 당사자의 제도권 정치 진출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장파워는 "민주당은 역대 기초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1번이 여성장애인이었던 관행을 깨고 4명의 예비후보를 순위경선에 붙여 경쟁하도록 했다"면서 "사회적 소수자인 중증장애인의 용인시의회 입성은 수많은 사회적 소수자와 장애인뿐만 아니라 인권적 가치를 중시하는 용인시민들의 지지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애인 후보를 비례대표 당선권 순위에 할당 공천해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 용장파워 상임대표를 지낸 문화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청년위원장은 민주당 용인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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