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이 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본소득 지방자치 함께 약속하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창식
기본소득당·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녹색당 등 기본소득을 지지하는 12개 단체로 이뤄진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보편적 기본소득 실현을 목표로 하는 출발을 함께 선언할 것을 제안했다.
기본소득정치공동행동은 지난 4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한 달여 남은 지방선거일까지 기본소득의 불씨들을 연결하며 전국 곳곳을 누비고자 한다"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기본소득 정치가 새롭게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 정책을 개발하고 제안할 것을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하며, 앞으로 한 달여 남은 지방선거일까지 기본소득의 불씨를 연결하며 전국 곳곳을 누빌 것"이라고 밝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본소득이라는 아젠다로 정책선거, 대안 경쟁을 이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전국 방방곡곡에 기본소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세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기본소득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커져가고 있다"라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풀뿌리 민주주의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기본소득이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은 "우리 사회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삶의 안정성을 부여하는 기본소득이 꼭 실현되어야 한다"라며 "지방선거에서 정당 막론하고 기본소득을 자신의 정책으로 채택하고 알리는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기본소득 지방선거를 향한 초당적 협력을 구축해나갈 것"이라며 "각 지역의 후보들의 기본소득 공약과 더불어 실현을 위해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