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화금융사기, 발생건수 줄었지만 피해금액 늘어

경남경찰청, 2020~2021년 비교 .... 경남도청, 금융기관과 '근절 대책 간담회' 열어

등록 2022.05.11 09:51수정 2022.05.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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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금융사기 범죄 근절 협력 간담회.
전화금융사기 범죄 근절 협력 간담회.경남경찰청
 
경남지역에서 전화금융사기범죄가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피해금액과 검거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전화금융사범죄 발생건수는 1205건이었고, 피해금액은 212억원이었으며, 검거건수는 1586건에 검거인원은 1810명이었다.

2021년에는 발생건수 1056건에 피해금액 220억원, 검거건수 2354건과 검거인원 1315명이다. 한 해 동안 발생건수는 149건(-12.3%) 줄었지만, 피해액은 8억원이나 늘났고, 검거건수는 768건 늘어났으며 검거인원은 495명 줄었다.

경남경찰청은 10일 경남경찰청 신관 1층 대회의실에서 경남도청 일자리경제과장, 금융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전화금융사기 범죄근절 협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4월 21일 경기도 수원시 국민은행 동수원지점에서 범죄이용 계좌를 모니터링 하던 중 전화금융사기 의심 계좌를 인지하고 적극 대응에 112 신고로 경남 관내 전화금융사기 현금수거책 4명을 검거하고 4247만원을 회수해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이상률 경남경찰청장은 "전화금융사기 피의자 검거도 중요하지만 사전 범죄 차단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고액인출 고객 상대 전화금융사기 연루 여부 진단, 범죄이용 계좌 모니터링 등 적극 조치를 하고 필요시 적극 112로 신고 해달라"고 강조했다.

경남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 범죄 근절을 위해 예방, 검거, 제도개선, 홍보 등 총력 대응하고, 금융기관 뿐 아니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화금융사기 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화금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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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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