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4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586 용퇴 등 쇄신안에 대해 오늘, 내일 논의를 거쳐 금주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해 "우리 당이 젊은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지금의 기득권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민주당이 정말 반성하고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말로만 하는 반성이 아니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이나 586 주류 세력의 차기 총선 불출마 등 행동이 뒤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지점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라며 부정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박 위원장은 '그 부분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유세현장을 돌며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는 아픈 소리를 들었다"라며 "정말 면목이 없고 잘못했다"고도 했다. 앞서 박 위원장이 당내 분란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인천 계양을 공천, 송영길 전 당대표의 서울시장 공천에 앞장섰던 것과는 온도차가 크다.
"맹목적 팬덤에 갇히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