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신문
용인시의회 의원 가선거구(처인구 포곡·모현읍, 역북·삼가·유림동)는 모두 3명을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힘의힘은 이곳에 각각 2명씩 후보를 냈다. 3위 안에 들어야 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한 선거구 중 한 곳이다.
더불어민주당 1-가 황미상(53) 후보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면밀히 살펴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청년들에게 꿈과 미래를 주고 처인의 미래를 새롭게 바꾸는 생활밀착형 시의원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30여년 간 봉사해온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선향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1-나 박인철(43) 후보는 "정치인의 바른 자세와 바른 정치가 무엇인지, 용인특례시가 나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듣고 보고 느꼈다"며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동네 정책이 아닌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젊고 유능하고 준비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1-가 김상수(62) 후보는 "그간의 역량을 발휘해 처인구에 산재한 현안을 마무리 짓고 싶어 3선 도전에 나섰다"면서 "57번 국지도와 경강선 연장 등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중앙부처 전달하고 종합운동장(공원화), 버스터미널 증축 등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라도 (김상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2-나 윤영종(58) 후보는 "4명의 국회의원을 모시면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진정한 일꾼으로 봉사하고 싶었다"고 출마 이유를 밝히며 "정당생활 30여년 간 지역현안을 알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돼 있을뿐만 아니라 경험과 열정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미상·박인철·김상수 후보는 57번 국지도 연장 단절구간 연결을 우선 공약으로 내놓은 반면, 윤영종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기반시설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황 후보는 57번 국지도와 경강선 연장 외에 공영주차장 신설을 주요 공약으로 냈다. 그는 "처인구 지역은 주차난과 교통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라며 "각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소상공인을 살려 상권을 활성화해야 하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에서 동백을 연결하는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 추진과 57번 국지도 단절구간 연결을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포곡·모현에 조성 예정인 500여만㎡ 규모 문화관광복합밸리 사업이 진행되면 원인자 부담금 징수가 가능해 포곡과 동백을 잇는 경전철 연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57번 국지도와 경강선 연장, 처인구청 신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국민의힘 후보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히, 장애인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해서 치료와 자활 등 필요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윤 후보는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중·고등학교 신설 문제로 뜨거운데 인구 증가로 부족한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중학교 졸업생들이 다른 도시로 가지 않도록 처인구에도 고등학교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이 생각한 가장 시급한 과제
가선거구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일까. 황미상 후보와 김상수 후보는 각종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를 들었다. 황 후보는 "에버랜드에서 인천으로 가는 광역버스가 둔전을 경유하지 않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광역버스 증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포곡 스마트물류단지가 준공되면 57번 국지도와 맞물려 통행량이 엄청날 것"이라며 "고림동 아파트 입주시 교통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교통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반면 박인철 후보는 각종 개발에 필요한 하수처리시설 추가 확보를 들었다. 박 후보는 "진행 중인 개발계획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기반시설 확충이 뒤따라야 하지만 미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에 친환경 경제 자족도시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하수처리시설 추가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윤영종 후보는 환경문제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윤 후보는 "포곡 금어리 소각장과 용인레스피아, 돈사 등의 문제가 여전하다"며 시장 후보와 함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신껏 일하겠다"
황미상 후보는 "다가가는 시의원, 처인의 미래를 바꾸는 용인의 새바람이란 구호에 맞게 실망시키지 않는 생활밀착형 시의원, 따뜻하게 동행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인철 후보는 "표를 의식한 의례성 행사장에 쫓아다니지 않고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지역위원장 눈치 보고 줄 서지 않고 시민을 위해 정정당당하게 소신껏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상수 후보는 "3선에 당선되도록 성원해주면 최선을 다해 처인구를 발전시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영종 후보는 "30년 정당활동을 하면서 지역현안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주민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열린 주민자치를 열 수 있도록 선택해 달라. 눈과 발과 귀가 되어 열심히 하겠다"고 호소했다.
▶인터뷰 영상은 25일 용인시민방송 YSB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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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원 가선거구 후보들의 공통 추진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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