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에서 엄창옥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자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조정훈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과 경북교육감 모두 재선에 나선 보수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후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 결과, 대구에서는 강은희 교육감 후보(63.1%)가 엄창옥 후보에, 경북에서는 임종식 교육감 후보(51.6%)가 마숙자 후보와 임준희 후보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당선소감문을 통해 "저를 교육감으로 다시 뽑아주신 것은 지난 4년간 다져온 대구교육을 흔들림 없이 더 발전시키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앞으로 4년 저는 대구미래역량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 대구의 아이들을 미래를 잘 살아갈 인재로 기르겠다"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 사람답게 살아가는 힘, 당당하게 살아가는 힘, 건강하게 살아가는 힘, 다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교육현장의 여건을 더 세세하게 살펴 아이들의 성장과 교실의 변화를 위해 더 힘을 쏟겠다"며 "따뜻한 리더십과 초·중등교육에 대한 전문성으로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속으로, 학생 곁으로 다가가 아이들을 더 자세히 보겠다"면서 "한 명 한명 아이들의 꿈꾸는 다양한 행복을 찾아주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역량을 길러주고 행복 역량을 키워 주겠다"며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세계 수준의 대구교육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