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하기 좋은 세계 10대 도시 선정

창업생태계 가치평가 2년 사이 4배 성장

등록 2022.06.15 13:15수정 2022.06.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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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마곡M+ 센터를 찾아 청년 취·창업 선순환 사례 기업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입주 기업을 돌아보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월 2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창업허브 마곡M+ 센터를 찾아 청년 취·창업 선순환 사례 기업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입주 기업을 돌아보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시가 전 세계에서 '창업하기 좋은 도시 톱10'에 선정됐다.

미국의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서울은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 중 10위에 올랐다. 2019년 30위권 밖에 있던 서울은 2020년 20위, 2021년 16위에 이어 올해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서울의 6개 항목에 대한 평가 중 자금조달(Funding, 9점), 지식축적(Knowledge, 8점), 생태계 활동성(Performance, 7점), 네트워킹(Connectedness, 7점), 인재양성(Experience&Talent, 7점) 5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7점 이상)를 받았으며 시장진출(Market reach)은 보통(5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자금조달(Funding) 분야의 작년 성적은 5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4점이나 상승하여 이 분야에서는 서울이 베이징과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창업생태계에 대한 가치 평가도 2020년 47조 원과 2021년 54조 원에 이어 올해 223조 원으로 2년 사이 4배나 성장했다.

'스타트업 지놈'은 특히 대규모의 자금회수(exit)가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를 상승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으며, 서울의 초기단계 자금조달(early-stage funding)이 크게 성장하였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평가 상승이 '미래혁신성장펀드'를 통해 2018년부터 2조 9000억 원을 조성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와 중앙정부의 모태펀드 및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투자 노력에 기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시는 2월부터는 서울투자청을 출범시켜 해외기업 유치, 투자 촉진, 그리고 기업들의 성공적인 서울 안착에 이르는 투자유치의 전 과정을 '올인원(All in One) 패키지'로 지원하고 있다.

보고서는 서울 창업생태계에서 강세를 보이는 산업분야로 ▲AI와 빅데이터, 애널리틱스(AI&Big Data and Analytics), ▲생명과학(Life Sciences) ▲첨단 제조업과 로봇산업(Advanced Manufacturing&Robotics)을 선정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30년까지 서울이 글로벌 TOP5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형 인재양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유망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유니콘 기업 40개가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창업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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