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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행보' 김건희 여사, 손명순 여사 비공개로 만나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 자택 찾아 1시간 환담... 나토 순방 선발대는 현장 동선 점검 중

등록 2022.06.23 17:32수정 2022.06.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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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16일 오후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 배우자 이순자씨를 예방한 뒤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배우자 손명순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김건희 여사는 오늘 오전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면서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뒤 15분 정도 사저 본관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외에 따로 환담 내용이나 사진은 제공하지 않았다. 

대변인실의 공지에 앞서 TV조선이 김 여사의 손 여사 예방 소식을 보도했다. 여권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듣기 위해 왔다'고 했다"면서 "배우자 상에 대한 고민이 깊어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 매체는 올해 만 93세로 고령인 손 여사가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누는 데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지난 5월 하순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씨의 배우자 김윤옥씨를 비공개로 만났으며, 지난 13일 경북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사흘 뒤인 16일에는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배우자 이순자씨를 연희동 자택에서 비공개로 만났고, 다음날인 17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는 등 역대 대통령 배우자 예방 행보를 이어왔다.

그리고 오는 6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과 함께 첫 해외방문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마드리드 현지에 파견된 순방 선발대 관계자들이 김 여사 순방과 관련한 동선 등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윤석열 #대통령 부인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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