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 교토 시험장은 교토한국교육원(원장 이용훈)이 중심이 되어 교토오타니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박현국
10일 오전과 오후 일본 전국에서 제83회 한국어능력시험 토픽이 실시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어 학습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전 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토픽 시험이 한 해 동안 중지되기도 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어 학습자가 꾸준히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 시험은 오전 1급, 오후 2급으로 나누어서 치루어졌습니다. 토픽 시험 1급은 듣기와 읽기, 토픽 2급 1교시는 듣기와 쓰기, 2교시는 읽기 시험이 실시되었습니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20대 여자들이 많았습니다. 남학생이나 나이가 든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학에서도 한국어 수업을 신청해서 듣는 학생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케이팝이나 한류, 한식 등 우리 문화가 확산되면서 우리말 학습자로 이어진 듯합니다.
학교에 따라서 다르지만 저희 학부에서는 2년간 필수 과목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작년에는 70명이었지만, 올해는 90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 가운데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이 5분의 1 정도였습니다. 이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한 학생들에게는 한국 유학이나 고급 한국어 수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