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꿈보배학교 문내면 난대리 봉선화반 공부하는 모습
염정금
월, 목요일 2시간 하는 수업이 눈 깜짝 하는 순간에 지나갈 정도로 재미지다는 봉선화 반 다섯 분 어르신들은 수업이 지난 후에도 집으로 가시질 않고 배운 자를 함께 읽고 공책에 써 볼 정도로 열심이시다.
글을 전혀 배우지 못한 세 분과 어느 정도 읽으시는 두 분이 공부하는 봉선화 교실은 처음엔 기초부터 하다 두 반으로 나누어 수업 중이다.
모음 기초부터 배우고 있는 어르신 세 분은 필자가 맡고 있는데 자음과 단모음 합성자 낱말과 문장 정도는 읽고 쓰며 받아쓰기까지 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수준이 나은 두 분 역시 함께 교육하시는 문해사의 가르침으로 받침 글자를 읽고 쓸 수 있으며 간단하나마 일기도 쓸 정도로 향상되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