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림일 시위에 베를린일본여성모임이 현수막을 펼쳐놨다.
코리아협의회
올해 액션주간 둘째 주에는 코리아협의회 산하 일본군 '위안부' 행동과 미투 아시안즈(Metoo-Asians e.V.)가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안 플린타(FLINTA*: 여성, 레즈비언, 인터섹슈얼,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및 에이젠더)를 위한 이야기모임 및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집회가 있었다.
지난 13일 토요일(현지 시간)에 있었던 아시안 플린타를 위한 이야기 모임에는 10명 내외의 아시안 플린타들이 참여했다. 이 모임을 코리아협의회와 공동으로 조직한 미투 아시안즈(https://metooasians.com/)는 독일 내 아시안 여성들이 차별과 폭력에 대항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이 모임은 독일에서 살아가는 아시안 플린타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차별적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모임은 코리아협의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는데,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멀리 라이프치히에서 온 이도 있었다. 다 함께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공원에서 살사춤을 배우기도 하고, 다음날인 기림일을 기념해 소녀상 옆에서 나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명상을 하며 몸을 정리하고, 저녁으로 비빔밥을 함께 만들어 먹는 등 4시간가량의 행사는 독일에서 인종차별과 성차별로 이중으로 시달리는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해 서로 알아가기 위한 알찬 워크숍이었다.
'진실은 이긴다' 그리고 '우리가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