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원 힘으로 살리자" 당비납부운동 제안돼

김윤기 정의당 전 부대표, '당을 살리는 1만원 특별당비 운동' 제안

등록 2022.09.15 14:31수정 2022.09.1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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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사상 초유의 '비례대표 사퇴권고 당원총투표' 진행 등 안팎의 악재와 재정적 어려움까지 겪는 것으로 알려진 정의당에서, 당원들의 힘으로 당의 부채를 해결하자는 운동이 제안돼 귀추가 주목된다.

김윤기 전 정의당 부대표(대전 유성구 지역위원장)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8일, SNS를 통해 '당 부채 해결을 위한 1만원 특별당비 운동'을 제안하고 당대회 특별결의문을 발의하겠다고 알렸다.

김 전 부대표는 제안글을 통해 "지방선거 이후 절망과 분노, 걱정을 쏟아내던 당원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중 '당채보상 운동이라도 하자'며 열변을 토하는 당원들을 만나면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했다.

이를 추진하려는 과정에서 "회의적인 당원들의 목소리도 있고 제대로 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는 재창당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수입원이 당비와 후원금 뿐인 정의당에서, 당원들이 나서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1만원 특별당비 운동을 제안했다"고 썼다.

이를 위해 당대회에서 특별결의문을 채택하고 대의원들로부터 시작해 당원들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특별당비는 부채해결에만 사용하는 것과 함께 부채 해결을 위한 사업계획과 지역과 현장을 중심에 두는 전당적인 조직 및 재정의 강력한 혁신안을 차기 지도부가 책임있게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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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 전 정의당 부대표(대전 유성구 지역위원장)가 제안한, 당 부채 해결을 위한 1만원 특별당비 운동 제안 이미지 ⓒ 김윤기 페이스북

 
제안글이 게시되고 일주일 남짓한 기간 동안 200여 명의 당원들이 참여 약속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대회 특별결의 안건으로 발의된 상태이다. 참여 의사를 밝힌 당원들은 "아직 정의당이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어느 당이나 위기는 있습니다. 당원들의 힘으로 이겨냅시다", "당원의 힘으로 다시 한 번, 그러나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김 전 부대표는 "36억원 부채는 당을 짓누르고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쓴 뒤, "당원들의 힘으로 부채를 해결하는 것은 진보정당답게 다시 당원중심, 지역중심, 현장중심의 원칙을 세워가는 과정이며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당원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는 19일 당대회에서 재창당 결의안 등 당 혁신 안건을 상정하고 다음 달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당직선거를 진행하는 등 당 체제 정비와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의당 #김윤기 #재창당 #진보정치 #진보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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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강북구 지역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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