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20일 시흥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본부에서 K-미래차 밸리 혁신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개최한 뒤, 현장을 돌아보고 있다.
경기도
경기도가 안산, 광명, 화성, 시흥 등 도내 서남부권 자동차 부품기업 집적지와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기업 집적지를 연계한 K-미래차 밸리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역 간 요소기술 융합과 제조 과정 혁신으로 미래차 제조기업 거점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개발 실증의 산업혁신 기반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 20일 시흥시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본부에서 K-미래차 밸리 혁신 전담조직(TF) 첫 회의를 열고, 시·군과 산·학·연 전문가 간 협업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 미래차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과 중장기 전략, 실행과제 수립 등을 위한 첫걸음을 뗀 셈이다.
시·군별 중점 추진 사업 공유, 규제개선 건의 등 발전방안 논의
이날 첫 회의에는 관련분야 전문가인 김규홍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윤일수 아주대 교수, 이영재 현대차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책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경기도 산하기관과 수원·성남·화성·부천·남양주·안산·평택·안양·시흥·광명·과천시 등 미래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1개 시도 함께했다.
유영호 한국자동차연구원 모빌리티산업정책실장이 이날 회의에서 자동차 산업의 동향과 중앙부처 기조, 미래차 산업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각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공유하고 실무상 애로사항과 규제개선 등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 내 미래차전환 거점센터 설립, 안양시는 '경기 First 정책공모' 자율주행 버스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 김포시는 도심항공교통(UAM) 체계 구축계획, 시흥시는 시민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 계획 등 미래차 관련 사업을 검토·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