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대통령실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모든 방안 협의·논의 중"

대통령실 관계자 13일 오후 취재진에 설명... "구체적인 내용 확인 어려워"

등록 2022.10.13 15:40수정 2022.10.13 16:02
1
원고료로 응원
a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3일 북핵 고도화에 대한 대응방안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장억제의 획기적 강화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안을 협의하고 논의하고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실질적 핵 공유' 검토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이러한 답변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우리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 관련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데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아침에 직접 답변했다. 의견을 꼼꼼히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따져보겠다고 하셨다"면서 "그러면서 공개적으로 명시적 답변이 어렵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핵추진 항공모함이나 잠수함을 한반도 주변에 상시 배치하는 방안과 관련한 질문에도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 답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맞다, 틀리다' 말할 수 없고 가정 속에서 '핵 공유다. 아니다'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아까 말씀드린 것으로 갈음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대통령실 #확장억제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대통령 온다고 수억 쏟아붓고 다시 뜯어낸 바닥, 이게 관행?
  2. 2 "물 닿으면 피부 발진, 고름... 세종보 선착장 문 닫았다"
  3. 3 채상병 재투표도 부결...해병예비역 "여당 너네가 보수냐"
  4. 4 '질문금지'도 아니었는데, 대통령과 김치찌개만 먹은 기자들
  5. 5 "쓰러져도 괜찮으니..." 얼차려 도중 군인이 죽는 진짜 이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