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충남 아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육장에서는 ‘기후위기가 인권교육의 방향 찾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재환
지난 25일 충남 아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교육장에서는 '기후위기가 인권교육의 방향 찾기'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에는 조성아 아산지속협 사무국장, 배종주 아산지속협 초록나래 기후환경감시단장, 정인식 부뜰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정인식 부뜰 활동가는"기후위기 시대에 인권을 외치는 이유는 기후위기가 곧 불평등의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기후위기의 책임은 지구인 모두에게 있지만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집단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인권교육의 핵심 메지시 중 하나로 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가 지구의 온실가스만 줄이는 과학의 문제라면 오히려 더 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과학으로만 풀 수 없는 다층의 이해관계들이 얽혀있고 그 중 자본의 요구가 늘 관철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는 기후위기 앞에서도 편리하고 생산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사용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석연료 사용 문제도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