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7일 오전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독재 공안통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야당탄압 중단하라."
"검찰독재 공안통치."
"검찰독재 반대, 민생회복 우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원들이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외쳤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 '규탄 기자회견'을 연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지수(창원의창)‧송순호(마산회원)‧이옥선(마산합포)‧변광용(거제)‧양문석(통영고성) 위원장과 김경영‧김석규 전 경남도의원, 한은정‧이우완 창원시의원, 김종대 전 창원시의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
양문석 위원장은 "영국 여성 총리가 부자감세, 법인세감세를 하다 영국 역사상 최단명으로 40여 일만에 사실상 탄핵됐다"며 "그런데 대한민국은 지금 부자감세, 법인세감세를 하고 있어 국민들이 분노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무능, 실책에 이어 막말과 욕설, 외교참사를 저질러 놓고 한 마디 사과도 없다"며 "지금 정부는 국정 능력을 상실했다. 전 정부와 야당을 탄압해 바닥으로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검찰독재, 공안통치를 강력히 규탄한다. 고금리·환율로 민생이 파탄 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파탄 난 민생은 외면한 채 공안통치, 사정정국으로 국민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제1 야당탄압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위험한 사건이다"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에 대해 "꺼져가는 대통령의 지지율 국면전환을 위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욕보이기식' 압수수색으로 제1야당과 당대표에 총부리를 겨누는 검찰은 정치권력의 허수아비, 공포정국의 앞잡이로 전락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의 민주당 탄압이 검찰독재의 무능함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꼼수라는 것은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두려운 것은 지금 제1야당과 당대표를 향하고 있는 이 사정의 총부리가 언제까지, 누구에게까지 향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소환하는 것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은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민생과 나라경제 살리기에 전념하라", "검찰은 절대 권력에 의존한 정치권력에서 벗어나 정권을 보위하는 검찰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검찰로 돌아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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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지지율 만회하려 문재인 정부-야당 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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