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는 10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사고 사망자분들의 삼가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우리 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라며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태흠 지사 SNS 갈무리
지난 달 29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고로 홍성·아산·당진·천안 등 충남도민 4명이 희생됐다.
충남도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이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가 발생한 지역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와 단체장들은 SNS를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재발 방지 대책과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할 것을 약속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사고 사망자분들의 삼가 명복을 빈다"라면서 "우리 도에서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비통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희생자들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사고 사망자나 부상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사진이나 영상 등을 첨부한 댓글,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 및 공유로 사고 사망자 및 유족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홍성에서도 희생자 추모 발길과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날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영전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전했다.
홍성군은 1일 개막하는 홍성사랑국화축제를 축소 운영하고, 5일부터 열리는 홍성한우바비큐페스티벌은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완섭 서산시장 역시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밝혔다.
서산시는 2일 개막하는 서산국화축제를 관람 위주로 축소 운영할 계획이며, 국가 애도 기간 중 개막식과 공연은 취소했다. 또한, 5일 하루 동안 열리는 류방택 별축제도 공연을 취소하고, 간소하고 경건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지난 달 28일부터 열린 '제45회 심훈 상록문화제'와 관련해 시민노래자랑, 폐회식 등의 일정을 취소했다.
오성환 시장은 "이태원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면서 "국가애도 기간 동안 당진시민체육대회, 축제 등은 간소화 또는 연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SNS를 통해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신정호 아트밸리 재즈 Festa는 취소됐다"면서 "이태원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한 분들이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천안시도 5일까지 예정된 체육대회, 뮤직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축소 운영하거나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충남도 합동분향소는 도청 본관 1층에 마련됐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도민 누구나 분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