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믿기 어려운 참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의 국가책임과 재난안전 대책’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대표는 "1029 참사는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믿기 어려운 참사"라며 "특히 참사의 내용이 후진국형 안전관리 부재로 발생한 것이다라는 점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의 기본적 소임만 다했더라도 결코 발생할 수 없었던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점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국제적인 위신을 크게 손상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대참사라는 생각이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또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묻는 일은 대한민국 그리고 우리 정치권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다.
남소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정부가 이태원 참사 유족에 대해 방치하고 분리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차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범정부 재난안전관리체계 개편 TF 단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국민과 싸우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저께 유족분들 모시고 말씀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라며 "그분들은 정부의 의도적인 방치, 그리고 유족들의 분리 시도로 극심한 고립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참사가 잊혀지지 않을까 두렵다는 말씀도 하셨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유족들은) 무엇보다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간곡히 당부했다. 이 절절한 유족들의 호소에 우리 정치가 응답해야 한다"라며 "성역 없는 국정조사, 그리고 특검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국정조사·특검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동참 요청 드린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 대표는 "이상민 장관이 재난대책수립 TF단장까지 맡았다고 한다. 희생자와 피해자 그리고 유족들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과 끝까지 한 번 싸워보겠다, 이런 태도로 읽혀진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가 주최한 '이태원참사 국가책임과 재난안전대책' 토론회에도 참석한 이 대표는 "10.29 참사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지금도 믿기 어려운 참사"라며 "특히 참사의 내용이 '후진국형 안전관리의 부재로 발생한 것이다'라는 점에서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후진국형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로 상응하는 조치와 대책들을 오늘 토론회에서 잘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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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참사 유족들, 정부의 방치·분리 시도로 극심한 고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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