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숙 도예가는 도자기=장식품이란 선입견을 깨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와인잔과 화분
박재숙
또한 이번 전시가 열리는 장소가 도서관인 것에 착안해 도자기의 주재료인 흙을 구성하는 각 원소들을 상징하는 큐브조각 118개를 전시하고, 천연 광물이 섞여 작품이 되는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도자기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사기장 토광 장동국 이수자인 박재숙 도예가는 지난 2015년 고향인 충청남도 서산시에 '서담서후 기억의 조각' 도예공방을 열었다. 이후 후진 양성에 힘쓰며 청자와 백자의 중간에서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분청사기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2009년 제2회 황실공예대전 특선을 시작으로 제4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특선, 제48회 대한민국공예대전 장려상, 지난해 제52회 충남공예대전 입선 등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