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부 역에 도착중인 SL팔레오익스프레스수많은 여행객들이 치치부 역에 입선중인 증기가관차의 사진을 찍는 중입니다.
서규호
여러분은 철도 박물관에서만 보던 증기기관차를 타본 적이 있으신가요? 일본의 철도여행 중에 만나는 증기기관차는 실제로 지금도 여러 군데에서 운행을 하면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사이타마 현 쿠마가야역에서 출발해 치치부역을 경유하고 미츠미네구치역까지 이어지는 SL 팔레오익스프레스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도쿄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증기기관차를 타볼 수 있어 많은 철도 여행객들이 쿠마가야역을 찾습니다. 실제로 도쿄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쿠마가야역이 있습니다. 신칸센으로는 40분, 일반 열차를 타도 1시간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쿠마가야역의 치치부 철도 승강장에는 출발 전부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여 출발 준비중인 SL 팔레오익스프레스 기관차 앞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도호쿠 지방 야마다센, 센잔센, 등을 누비며 1972년까지 운행한 이 기관차는 1,054,826km를 달린 후 현역 은퇴합니다. 그 후 후키아게 소학교(吹上小学校)에 정태 보존 중인 열차가 1997년 부활해 1998년 이곳 치치부 철도에 데뷔해 지금까지 운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