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6차 전국위원회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만 전국위 부의장, 윤두현 전국위 의장 직무대행, 정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결국 '당심 100%'로의 전당대회 룰 개정을 확정했다. 당내 일부 인사들의 반발에도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23일 당헌 개정안을 원안 가결하면서 관련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제 국민의힘은 오는 3월께 열릴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 없이 '당원 투표 100%'로 차기 당대표를 뽑는다. 이 같은 변화가 당권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국민의힘 제6차 전국위원회는 전국위원 790명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진행했고, 556명이 참여해 찬성 507명, 반대 49명으로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률은 91.19%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시작하며 "곧 100만 책임 당원 시대가 열린다"라며 "100만 책임 당원 시대의 선택은 어떤 조직 활동으로도 좌지우지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즉 당심이 곧 민심인 시대"라며 "유불리의 문제가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원칙의 문제"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당원의 손으로 세운 윤석열 정부를 이젠 당원의 힘으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라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다가오는 전당대회가 모든 당원의 축제가 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에 영향 없다?... 여론조사 민심은 유승민, 당심은 친윤 단일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