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마을신문18면으로 구성된 대덕마을신문
정종한
그런 마음으로 2019년 온미디어 협동조합을 창립했다. 미디어 지도자 교육, 모이자 해보자 사업 그리고 대덕구 자치위원회 구성원들이 조합원이 돼 주었다.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2022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도 참여하였다. 노력은 결심을 맺었다. 16면짜리 대덕마을신문이 발간된 것. 이를 위해 정 대표는 기자단 교육을 시키고, 컨설팅을 받으며 신문 제작의 노하우를 배웠다.
대전에서 최초로 마을 신문을 만든 관저마을신문 기자들이 도움이 주었다. 16면 짜리 지역 신문을 만든 건 대덕마을신문이 최초다. 정 대표는 노인 인구가 절반이 넘는 대덕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노인들의 삶에 도움을 주는 신문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온미디어 협동조합은 올해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이 되었다.
정 대표는 "제가 익숙했던 미디어 활동을 공동체 활동과 접목해서 사회적 기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잖아요. 이 나이에 이렇게 살게 될지 몰랐어요"라며 "요새는 평생직장 개념이란 게 없잖아요. 익숙한 것, 잘할 수 있는 걸로 새 길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은 인생 같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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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밥 대표이자 구술생애사 작가.호주아이오와콜롬바대학 겸임교수, (사)대전여민회 전 이사
전 여성부 위민넷 웹피디.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연구원. 전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여성권익상담센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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