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택시요금이 오는 16일부터 기본요금 4000원으로 700원 인상된다.
조정훈
대구시 택시요금이 오는 16일부터 오르면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기본요금(2km)을 기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기본요금 외에 거리요금은 134m당 100원에서 130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2초당 100원에서 31초당 100원으로 오른다.
모범택시는 기본요금(3km)을 기존 4500원에서 5500원으로 1000원 올린다. 거리요금은 113m당 200원, 시간요금은 26초당 200원으로 인상한다.
또 자정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적용되던 심야할증 요금 적용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인건비와 LPG가격 등 운송원가 상승과 서울 등 타 시도 인상 추이를 반영한 결과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부터 9월 말까지 택시 운송원가 분석 및 산정용역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요금조정안을 마련해 택시운임 및 요율을 확정했다.
대구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8년 11월 이후 4년 2개월여 만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업계의 경영난, 낮은 운수종사자 소득,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시민이 원하는 택시서비스 수준에 부합하기 어려워 업계 경영개선 및 대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타 시도 인상폭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한 뒤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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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택시 기본요금 오른다... 16일부터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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