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봉우리 삼성산 산책길.서울대에서 경인교대로 나오는 걷기 좋은 길.
이상헌
한눈에 코스를 파악하기 위해 지도에 표시하면 위 그림과 같다. 삼성산 정상에서 경인교대까지는 포장도로가 계속 이어지므로 산책의 첫 40여 분 정도만 산길을 걸으면 그 다음은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멋 모르는 사람은 관악산 초입부터 산책을 시작할 것이나, 글쓴이가 추천하는 길은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관악02번을 타고 종점(건설환경연구소)에서 하차하여 오르는 길이다.
서울대 정문에서부터 시작하는 길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찾으므로 주말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빵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안으로 들어서면 필자의 말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관악 캠퍼스는 교통수단을 타고 돌아다녀야 할 만큼 넓다.
계곡길을 따라 30여 분 오르면 평탄한 길
마을버스에서 하차하여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계곡을 지나 제4야영장이 나온다. 콧노래를 부르며 골짜기를 오르다보면 삼성산으로 갈라지는 푯말이 나온다. 쉬엄쉬엄 30여분 쯤 오르다가 나무계단을 만나면 삼성산 정상이다. 계단이 끝나는 곳이 446봉이고 여기서부터 포장도로가 휘돌아나가며 길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