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거제면 남정마을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생가. 지금은 다른 사람의 소유이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윤성효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 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가 환영·감사 인사와 함께 조심스럽게 생가 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26일 낸 자료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의 거제를 사랑하는 마음에 환영과 감사의 입장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거제에 고향사랑기부제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문재인 정부 시절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 등을 목적으로 제정되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부모는 1950년 흥남철수작전 때 거제로 왔고, 1953년 거제면 명진리 남정마을(당시 동부면)에서 문 전 대통령을 낳았다.
문 전 대통령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재임 시절, 거제에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선박 진수식 등 현장을 찾아 축하했고, K-조선 비전 선포식을 거제에서 열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거제는 고향이고 부모님이 피난살이를 한 곳이어서 늘 애틋하게 생각되는 곳이다"라며 "거제 지역 현안에 대해 도와 달라는 요청이 오면 늘 신경을 쓰곤 했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