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 옆에서 휴식중인 흑두루미
이경호
지난 17일, 장남평야를 찾는 기러기와 오리 흑두루미를 위해 먹이를 공급해주었다. 공급한 양만 1톤에 달한다.
눈이 내리던 26일 장남평야를 찾았다. 추위로 새들은 한껏 움츠리고 있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아직 얼지 않은 논에 숨어 추위를 견디고 있었다.
흑두루미는 먹이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기러기와 오리는 야간에 주로 먹기 때문에 먹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
기러기, 오리, 흑두루미가 쉬는 동안 먹이를 통한 새로운 공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멧비둘기, 참새, 까치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고라니도 먹이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