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섭 의원이 ‘충남도립대 수산·해양학과 신설 촉구’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국강호
이어 1차 본회의가 개회됐다. 정광섭, 편상범, 김명숙, 유성재, 전익현, 이상근 의원이 5분 발언을 했다.
정광섭 의원(태안2·국민의힘)은 "충남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보유하고 있고, 15개 시·군 중 태안군을 포함한 7개 시·군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며 "우리 도의 어업인구는 2021년 기준 1만3689명으로 전국 9만7062명 대비 14.15%다. 전국 순위 3위이나, 고령화 비율도 45%로 전국 최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양신산업에서는 지역의 수산해양 전문인재 양성 사업이 미미하다. 따라서 충남의 해양신산업을 이끌어갈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면서 "수산·해양산업을 이끌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충남도립대학교 하향 학과의 정원수를 조정, 수산·해양학과를 신설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편상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은 "보령화력 1·2호기는 30년 이상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온 주역에서 미세먼지 주범으로 오명을 뒤집어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다"며 "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정책으로 충남은 14기의 석탄발전소가 추가로 폐쇄될 예정이어서 지역민의 실직 및 인구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화력발전소는 수도권 전력 보급과 근대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발전소로 2013년 서울미래 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문화창작발전소'로 탈바꿈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영국의 버려진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도 '테이트모던 미술관'으로 재탄생해 런던의 랜드마크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보령화력 1·2호기 중 1호기라도 원형 그대로 옮겨 충남의 산업유산으로 보전하고, 서해의 낙조를 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