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2022년 3월 9일 대선 투표 모습.
국회사진취재단
'오늘이 1년 전 20대 대선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꼽은 응답이 윤석열 대통령을 꼽은 응답보다 많이 나타난 여론조사가 10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응답률 3.5%)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를 꼽은 응답은 46.8%, 윤석열 대통령을 꼽은 응답은 39.3%, 심상정 정의당 의원을 꼽은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를 꼽은 응답은 3.1%, 그 외는 "없음(6.0%)", "잘 모름(1.1%)" 등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오늘이 1년 전 20대 대선 투표일이라면 이재명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윤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0%p) 밖으로 높게 나타난 셈이다.
연령별로 봤을 땐, 윤 대통령은 60대 이상(이재명 35.3%-윤석열 52.3%)에서만 우세한 편이었고 이재명 대표는 40대(이재명 65.7%-윤석열 23.2%)와 50대(이재명 53.1%-윤석열 33.4%)에서 앞서 나갔다. 18·19세 포함 20대(이재명 45.3%-윤석열 40.5%)와 30대(이재명 41.0%-윤석열 38.7%)에서는 두 사람을 택한 응답이 팽팽했다.
지역별로 봤을 땐,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이재명 33.2%-윤석열 54.2%)에서 앞서 나갔다. 이 대표는 경기·인천(이재명 48.7%-윤석열 36.7%)과 광주·전라(이재명 71.0%-윤석열 13.9%)에서 우세했다. 서울(이재명 45.9%-윤석열 41.8%), 대전·세종·충청(이재명 45.8%-윤석열 41.5%),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0.3%-윤석열 46.3%)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정치성향별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를 택한 응답이 우세했다. 중도층의 46.9%가 이재명 대표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윤석열 34.5%). 무당층의 경우, 이 대표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은 40.9%, 윤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은 14.2%였다.
한편, 이번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조사 대비 1.9%p 하락한 38.3%,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3.5%p 오른 60.6%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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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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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년 전 대선 투표일이면? 이재명 46.8%-윤석열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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