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중단 외친 대학생들 석방하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11일 기자회견

등록 2023.03.12 14:12수정 2023.03.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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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회원들이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최수진


1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강서경찰서, 오전 11시 양천경찰서, 오후 1시 30분 마포경찰서, 오후 3시 용산경찰서, 오후 4시 30분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 외친 대학생 석방하라!", "한미연합 군 사령관에게 면담 요청한 18인 대학생 전원 석방하라!"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전날 오후 1시, 18명의 대학생들이 용산 미군기지 안에 있는 한미연합 군 사령부 앞까지 찾아가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연행이 됐고 아직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회원들이 경찰서 앞에서 석방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

박하늘 대진연 회원은 "미국의 동북아 패권 유지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과 윤석열의 친일·친미 행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서 대학생들이 직접 행동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머리를 당기고, 팔을 꺾고, 욕을 하며 뒷목을 팔로 누르고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면서 연행했다"라고 주장했다.

정주희 대진연 회원은 "지난 달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군사훈련을 하며 북한을 자극하고 있다. 13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인 '프리덤 실드(자유의 방패)'라고 하는데 자유의 방패가 아니다. 침략과 도발의 창이다. 방어가 아니라 명백한 공격이고 전쟁위협"라고 비판했다.

대진연 회원들은 대학생들 전원이 석방될 때까지 각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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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회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최수진

#대진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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